시
백색 파도야
송현국 저 먼 시퍼런 수평선 밀려오는 세찬 회오리 파도 하얀 거품을 토해낸 구워진 오징어처럼 감겨온다 은빛 모래로 밀려오는 은빛 물거품이 새벽을 휘감아온다 동해 백색 구름사이로 짝짓는 갈매기들 파도산은 휘돌아 감겨오는 풍물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