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연가 / 송현국
우울한 마음이 들거들랑
가끔은 하늘을 보세요 숲과 나무 산 하늘을 보세요
마음이 슬픈 땐
가만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가장 편한 책을 펴고 상상의 여행을 해보세요
그리움이 밀려올 땐
화가들의 성화를 감상해 보아요
미움의 마음이 원망으로 변할 땐
머무름으로 꽃을 보고 쉬세요
용서의 마음 사랑의 마음으로
가끔은 하늘을 보세요 숲과 나무 산 하늘을 보세요
혼자라는 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올 땐
고요히 거룩한 그 분을 향해 기도해 보세요
거룩한 침묵 거룩한 산책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꽃을 봅니다 나무를 봅니다 산을 봅니다 하늘을 봅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페르시아 장거리
경비병서곡,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사랑의 아랑페즈
연꽃을 보는 아침 연꽃이 발걸음을 머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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