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과 꿀이 흐르는 땅
1
야웨의 약속의 땅 내가 장차 보여줄 땅으로 가라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
막벨라 동굴이 있는 땅으로 가라
도시 기사계급들이 있는 여리고성은
이미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네
무저항 무방비의 폐허의 성터
오래전에 파괴된 농경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로 가라
이주민들이 가나안 땅에서 정착해 간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훼께서 주시겠다고 한 땅을
차지하고 정착하였다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나그네였고
이스라엘의 시조 아브라함 역시 나그네였다
당신들에게 몸붙여 사는 나그네
이리저리 떠돌며 몸붙여 사는 나그네
땅위를 스쳐가는 그림자같은 나그네
하늘나라 가기까지 가는 나그네
땅의 주인은 하나님
타향살이 나그네 식객에 불과하다
쟁기로 갈아엎는 땅을
트랙터로 갈아엎고
밀과 보리가 자라고
지하수가 솟아 샘이되어
실개천이 흐르는 땅
포도와 무화과, 석류가 여는 땅
들에서 쇠를
산에서 구리를 캘 수 있는 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살라
이미 땅을 발고 있지만
약속의 성취는 계속된다
2
가나안의 엘 종교와 야훼종교의 평화적 긴장관계속에서 소외된
아피루(하피루)라는 뿌리 없는 떠돌이들의 팽창
일곱명의 제사장 나팔을 분다
법쾌 앞에서 행진하고 그 뒤 병사들
나팔을 잡고
매일 한번씩 일곱째 날에는 일곱바퀴를 도네
야훼의 해방(구원)은 창과 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쟁은 인간 일이 아니라 야훼의 일이라는 것이다
거룩한 여리고의 전쟁이야기는
양육강식의 지배이데올로기의 시각으로 바라 볼것이 아니라
피억압자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억압자들과 싸우는
야훼로 부각하기 보다는
약자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여 피억압자를 구출하려는 야훼를 전하는 것이다
거룩한 전쟁이 부당하게 억압받고 공격받는 자들의 부르짖음에서
눌림받는 자들의 전쟁함성으로 완결지어지는 구조는 야훼의 구원사를 논증한다
야훼종교는 왜 철저하게 눌림 받는 자, 가난한 자, 과부, 고아, 나그네를 변호하고
왕조전통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가
제국주의적 팽창 논리에서 야훼의 공의와 긍휼의 신앙은
예언자들은 이스라엘 왕들을 향하여
야훼의 정의와 긍휼의 조화 샬롬을 추구하려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배이념은 탄핵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힘없이 야훼를 신뢰하며 사는 소수의 사람들
미리암은 "그가 말과 말 탄 기병을 바다에 던지셨다" 한다
한나는
야훼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시기도 하는 분
음부에 내리기도 하시고 끌어 올리기도 하는 분
가난하게도 하고 부하게도 하시는 분
낯추기도 하시고 높이시는 분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키시고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하시고 영광의 위를 차지하시는 분이다
야훼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나를 사랑하고 은혜를 베푸는 자에게
수천대까지 은혜를 베푼다
소외된 자에게 새 생명을 창조하는
긍휼의 창조자
'하늘 영성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 (0) | 2014.12.07 |
---|---|
빌립보서 (0) | 2014.11.30 |
자녀교육 (0) | 2014.02.01 |
영성 - 아침산책 (1) (0) | 2014.01.28 |
born again (0) | 2014.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