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리
송현국
겨울나무들 하늘응시 할까
가쁜 저기를 부르는 바람 소리
풀 잎같이 기운 저 산 바람소리
탯 줄에서 산소마시는 새 꽃
가뿐 저기를 부르는 가을들
모진 힘을 다하여 잉태 하듯
저 하늘 기다리는가
아름다운 죽음 보내는 강변 손짓
처얼 썩 처얼 썩 뱃고동 울리는 뱃놀이
저 하늘 저 하늘 가려는가
남도에서 온 홀씨는
봄 기다리는 마음 새 색시같이
실 핏줄같은 소리랑 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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