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국 시집 그의 사랑은 저만치 다가와 송현국 시집 그의 사랑은 저만치 다가와 가끔은 시를 써보았습니다 들을 걷다가 산을 오르기도 하고 꽃을 보고 시를 썼습니다 나 홀로 있는 시간 시를 써 보곤 했습니다 아침 산책을 하다가 시를 써보았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생활하며 쓴 글은 함께 공유합니다 시를 쓸 때 평안한 마음이 들었고 시를 읽어주는 누군가와 소통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권의 시집이 희망을 줄 수 있고 외롭지 않은 인생 길의 벗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송현국 시 2023.09.19
무의도 하늘과 바다 그리고 고깃배들 비가 갠 날 오후 인천공항도로를 지나 무의도를 간다 드러난 갯벌은 도시 공간을 지나 온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는 듯 서해를 다니는 배들은 만선을 기다리고 오월하늘 본다 사진 2023.05.30
에스라의 두루마리 낭독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 성전을 건축하고 낭독한다 조용한 흐느낌이 있다 그들이 통곡한다 율법학자 학사 에스라 그는 아하와 강가 금식기도를 한다 겉옷과 속옷을 찢고 부끄러워 낮이 뜨거워 그에게 얼굴을 향하지 못한다 시 2023.03.02
겨울갈대 성탄의 달, 눈이 온다 서울 식물원을 아내와 함께 걷자고 했다 눈 쌓인 겨울갈대, 펑펑 내리는 눈길을 걷는 토요일 오후 내일 예배를 드릴려면 길가에 눈이 녹아야 할텐데 코로나로 조촐한 예배를 드려야 할까보다 시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