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기뻐하는 사람
송현국
여기, 가난한 교회 성전에서 무릎끊고
기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여기,가난한 교회에서 예배 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 피어오릅니다.
여기 가난한 마음으로 푸른빛 비치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를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가난하지만 부요를 부러워하지 않고
가난하지만 자전거로 맞이하는
시원한 바람 때문에
저 성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여기 쌓인 성경을
마음대로 볼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거기에는 가난한 자를 위한
말씀들이 가득합니다.
가난해서 드릴것이 없지만
기도손, 기도의 소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