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자
송현국
기도의 눈물이 베여있는 자리에
스펀지 방석이 푸석푸석
손때묻은 받침대 위에 성경책이 놓이고
십자가 바라 보았던 눈물의 자리
목수의 땅방울이 스민 부드러운 너
몇 십년 함께 했을 친구들을 두고
어깨위에 시이소처럼 마치 시계바늘처럼
계단아래 내려가는 뒷 모습
창문밖 느티나무엔 내리는 장맛비
밤길에 내리는 비처럼
새로 만날 그 친구 버팀목이 되어주렴
장의자
송현국
기도의 눈물이 베여있는 자리에
스펀지 방석이 푸석푸석
손때묻은 받침대 위에 성경책이 놓이고
십자가 바라 보았던 눈물의 자리
목수의 땅방울이 스민 부드러운 너
몇 십년 함께 했을 친구들을 두고
어깨위에 시이소처럼 마치 시계바늘처럼
계단아래 내려가는 뒷 모습
창문밖 느티나무엔 내리는 장맛비
밤길에 내리는 비처럼
새로 만날 그 친구 버팀목이 되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