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리움 송현국 어렴풋이 떠오르는 얼굴들 어디서 살까 무엇을 하고 살까 가을 낙엽은 서울 거리에도 수북히 쌓였는데 그 때 그 경기전에 쌓였던 낙엽들 겨울이 오는 십일월 길목에 그리움 가득하다 그 가을 논밭들, 그 가을 산들 낙엽들이 그리움으로 날린다 그리움을 누구에게 나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