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깊어가는 선유도를 걸으며 가을 깊어가는 선유도를 걸으며 가을 선유도를 걷는 사람들, 한강 야경이 대교를 비춘다 가을 선유도 길, 숨을 고르는 갈대들 지나온 이야기가 떠오르는 가을 날 여의도 야경이 보이는 선유도 다리 가을 달이 한강을 빛춘다 불꽃놀이는 화려했을 거야 도시의 저녁 놀 그 수수한 수수깡, .. 시 2015.11.04
한권의 성경을 들고서 한 권의 성경을 들고서 글/ 송현국 성경은 신학자들의 배경으로 볼때 주전 13세기에서 주후4세기 배경이다 성경을 펴면 그 때 거기가 지금 여기에서 나, 너, 우리에게 말한다 걸어다니고 싶은 메소포타미아 중심부 서로는 지중해 연변 남으로는 에집트 북으로는 시리아 지역 성서를 펴는 .. 시 2015.06.29
회 복 회 복 글/ 송현국 메마른 뼈같은 이스라엘이여 산 말씀 생기 얻자 잠시 훈련 고난 슬퍼 말라 지나갈 고난 낙담 말자 믿음 기도 이룰 기쁜 날 올거야 물댄동산 에덴 흙으로 지은 사람 코에 생기 들어간다 “보시기에 좋아다” 는 에덴 소리 사람, 생령이 되었어 마른 뼈들아 생기여 들어가.. 시 2015.06.22
시편33편을 묵상하며 시편 33편을 묵상하며 글 / 송현국 정의를 이루려는 하루 하루 가만히 찬양을 불러 보세요 시편 기자는 정직하게 살라 합니다 오늘도 그들의 ‘필요를 들어주고 공감하라’ 합니다 그는 정의롭고 공평하신 분 태초에 별을 만들고 하늘을 만드시고 바닷 물을 모으신 맨처음의 창조자 아침 .. 시 2015.06.22
시평을 읽고나서 시평을 읽고나서 시는 언어예술이다 .언어의 진솔성, 균제미가 있다.특별한 사물의 인식에서 촉발된 상상력과 미학적 논리를 그려낸다. 시인은 시가 지향해야할 이상을 형상화 해야한다는 것이다. 상상력에 대한 독자와의 신뢰를 보인다 시가 자기 독선이나 오만적인 소통이 안되는 정.. 시 2014.02.06
눈 덮인 산을 오르며 눈 덮인 산 송현국 저 산 소나무 쌓인 눈 계곡 돌 바위 신비한 눈 나라 저 흐린 산 하늘속 산들 등산베낭 메고 송곳 지팡이로 논 얼음 지치듯 보드득 걷는 눈 길 신비한 눈 나라다 얼음 계곡 길 억새밭 눈 길 지나 어두져 오는 숲속 길 두근 거리며 바삐 내려오는 길 저 마을 반짝거리는 불.. 시 2013.12.15
노동 노동 송현국 흑룡강, 하얼삔,심양에서 온 사람들 함박눈 맞으며 일하다 모닥불이 모여 손 발 녹인다 나는 화가였슈 나는 철도청 직원이었슈 나는 뻬이찡대 교수지요 수십 년 떨어져 산 누님 찾아 달라고 건넨 편지 닳고 누렇다 고랑 패인 얼굴에 눈물 흐르고 타들어 가는 담뱃재 바람에 .. 시 2013.08.29